Exosome 생산을 위한 배양(Upstream) 전략

수율·품질·재현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공정 설계 가이드

세포유래 엑소좀(Exosome)은 차세대 바이오소재로 주목받고 있지만, 잘 나온다를 넘어 일관된 품질(CQAs)과 공정 재현성, 확장성(Scale-up), 그리고 규제 대응(GMP/CMC)까지 고려하면 생산 전략은 생각보다 복잡해집니다. 특히 엑소좀은 세포 상태·배양환경·수확 시점·불순물 프로파일에 따라 특성이 크게 변하기 때문에, 초기 단계부터 목표 제품 프로파일(Target Product Profile)에 맞춘 배양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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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시작점: 어떤 엑소좀을 만들 것인가?

엑소좀 공정에서 가장 먼저 정의해야 할 것은 용도(Research / Cosmetic / Therapeutic / Diagnostic)와 품질 지표(CQAs)입니다.

1) 용도별 중요 CQAs 예시

   - 연구용: 입자수/단백량, 대표 마커(CD9/CD63/CD81), 재현성

   - 기능성 소재/화장품: 안전성(미생물·엔도톡신), 불순물(잔류 단백/핵산), 배치 간 균일성

   - 치료제: Potency(기능시험), 순도/동정/무결성, 잔류 DNA·HCP, 바이러스/마이코플라스마, 공정 밸리데이션

Tip: CQAs가 정해지면, 그에 직접 영향을 주는 CPPs(중요 공정 변수)를 역으로 도출해 공정을 설계(QbD)해야 합니다.


2. 세포(Producer cell) 전략: 성격이 품질을 만든다.

엑소좀 생산의 출발점은 세포의 선택과 세포 상태 관리입니다.

1) 세포 소스 선택

   - MSC 계열(중간엽 줄기세포): 면역조절/재생 관련 컨셉에 강점, 다만 donor variability 관리가 중요

   - HEK293 등 세포주 기반: 확장성·재현성이 유리, 목적에 따라 엔지니어링 플랫폼과 결합 가능

   - iPSC 유래 세포: 장기적으론 일관성 측면에서 매력적이나, 분화/동등성 관리가 핵심

2) 세포 상태 관리(품질의 1차 결정요인)

   - 세포 컨디션 지표: 성장률, 생존율, 대사(Glc/Lac), 스트레스 지표, 형태, passage 관리

   - 과도한 스트레스는 입자수를 늘려도 원하는 엑소좀이 아닐 수 있음

     예: 세포 사멸이 증가하면 EV 외에도 세포파편/미세소체/핵산 오염이 늘어 정제 부담이 커집니다.


3. 배지/첨가제 전략: Serum-free로 가되, EV 배경을 통제하라.

엑소좀 배양에서 배지 설계는 곧 불순물 관리 전략입니다.

1) Serum 사용 시의 핵심 이슈

   - FBS에는 자체 EV(엑소좀 유사 입자)가 포함 → 배경 노이즈 및 QC 해석 난이도 상승

   - EV-depleted FBS를 사용해도 완전 제거는 어려울 수 있음

2) 권장 방향

   - 가능하면 Serum-free / Xeno-free / Chemically defined로 전환을 검토

   - 전환이 어렵다면, 최소한 다음 항목들을 통제

     (a) EV background(blank control 운용)

     (b) 원료 로트 관리(lot-to-lot variability)

     (c) 배지 교체 시점과 조건(conditioning window)

3) 생산성 개선 포인트

   - 배지 최적화는 단순히 입자수 증가가 아니라 (a) 목적 단백/miRNA 탑재 패턴, (b) 불순물 프로파일, (c) 기능시험 결과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.


4. 배양 모드 선택: Batch vs Fed-batch vs Perfusion

엑소좀은 세포가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안정적으로 나옵니다. 따라서 배양 모드 선택이 매우 중요합니다.

1) Batch

   - 장점: 단순, 초기 PoC에 적합

   - 한계: 영양 고갈/대사물 축적 → 후반부 품질 변동 위험

2) Fed-batch

   - 장점: 영양 공급으로 생산 기간 연장, 수율 개선 가능

   - 포인트: feed 조성/타이밍에 따라 EV 특성 변동 가능 → DoE 기반 최적화 권장

3) Perfusion(연속배양)

   - 장점: 안정적 환경 유지로 일관된 품질 + 높은 누적 생산량 기대

   - 핵심: Cell retention 장치(ATF/TFF 등)와의 조합, shear 관리, 수확 스트림 관리

   - 대규모 생산/상업화 관점에서 가장 유력한 옵션 중 하나


5. 배양 플랫폼: 2D → 3D → Bioreactor로의 확장 전략

1) 2D 플라스크/스택(초기 개발)

   - 빠른 스크리닝에 적합

   - 단점: 인력 의존, 배치 간 편차, 대량 생산 한계

2) 3D (Microcarrier, Spheroid 등)

   - 표면적을 늘려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음

   - 포인트: microcarrier 선택, agitation 조건, 세포 회수/잔류물 관리

3) Bioreactor(STR/Single-use)

   - 장점: pH/DO/온도 제어로 재현성 강화, GMP 전환 용이

   - 엑소좀 관점 핵심 변수

     (a) 전단(Shear)·교반·기포: 과하면 세포 스트레스↑ → 불순물↑/특성 변화

     (b) DO/pH 세팅: 대사·성장·EV 분비에 영향

     (c)세포 밀도와 생산성의 균형: “고밀도 = 항상 정답”은 아님


6. 수확(Harvest) 설계: 언제, 어떻게 모을 것인가?

엑소좀 공정은 수확 타이밍이 품질을 좌우합니다.

1) Conditioning window 설정

   - 예: 배지 교체 후 24–72시간 등 “생산 구간”을 정의해 품질 변동을 최소화

   - 너무 길면: 영양 고갈/세포 사멸↑ → 오염 증가

   - 너무 짧으면: 수율 부족

2) 수확·전처리(Clarification)

   - 세포/파편 제거는 이후 정제 부담을 크게 줄입니다.

   - 일반적으로 단계적 여과/전처리(TFF 전 단계 포함) 전략을 세움

   - 목표는 최종 순도가 아니라 정제 공정이 잘 돌아가는 feed stream을 만드는 것입니다.


7. 공정개발의 핵심 철학: QbD + 데이터 기반 스케일업

엑소좀은 측정 가능한 지표가 공정의 나침반입니다.

   - CPP 후보: 세포 밀도, 생존율, Glc/Lac, pH/DO, 교반/기포, 온도, conditioning time

   - CQA 후보: 입자농도/분포, 대표 마커, 단백/핵산 잔류, HCP, 엔도톡신, 기능시험(potency)

   - DoE(실험계획법)로 최적점 탐색 → 스케일업 시 시행착오 최소화

   - Scale-up 시에는 같은 rpm이 아니라 같은 물리·생물학적 환경(혼합, 전단, 산소전달 등)을 맞추는 접근이 필요합니다.


마무리: “엑소좀 생산은 배양이 절반, 나머지도 배양에서 결정된다.”

엑소좀 생산에서 Downstream 정제와 분석(QC)은 중요하지만, 그 성패는 이미 Upstream에서 상당 부분 결정됩니다.

따라서, 초기부터 세포 선택–배지 전략–배양 모드–수확 설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설계해야, 수율과 품질을 함께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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